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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맞는 출산

제목 [산부인과/조리원] 집에서 하는 산후조리    
글쓴이 홈맘 조회수 7247
집에서 하는 산후조리
  • 내 집만큼 편한 곳이 또 있으랴? 자신이 쓸고 닦은 자기 집에서 남편과 함께 산후조리를 할 수 있다면 최상. 새 식구가 된 아이에게도 처음부터 집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어 좋다. 남편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밤중이나 휴일에 우유를 먹이거나 아기 목욕시키기, 유방 맛사지 등 남편을 산후조리에 적극적으로 동참시킬 수 있다. 남편이 곁에 있으면 외로움을 덜 느끼고 출산의 고통과 기쁨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나눌 수 있다.

  •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골라 해먹을 수 있다 다른 식구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먹기싫을 때도 먹어야 하고 편안히 누워 있기가 쉽지 않다. 반면 집에서 혼자 조리하면 철저하게 산모 위주의 식단을 짤 수 있고,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쉴 수 있다. 비용이 만만치 않다 전문 산후조리사 일당이 3만~3만5천원, 그외 점심이나 저녁을 해결해줘야 한다.

  • 산모 자신에게 들어가는 비용도 적지 않다. 매일 미역국만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반찬에 신경써야 하고 갖가지 산후보양식이나 보약을 챙겨야 한다. 신생아를 위한 분유나 기저귀, 난방이나 온수비용 등을 합치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비용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게 경험자들의 말. 도우미가 있어도 내 손이 가야 한다 밤중이나 휴일에는 도우미가 없으므로 스스로 아기를 돌보고 먹을 걸 챙겨야 한다.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거나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잔손가는 일을 일일이 남편에게 맡길 수 없으므로 아무래도 움직이게 된다.

  •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된다 낮에는 산후조리사가 오고 밤에는 어머니가 함께 주무시는 등 처음 2주간은 주야교대를 하게 되고 남편은 남편대로 퇴근 후 편안하게 쉴 수 없다. 그러다보면 주변 사람들이 산모 하나를 위해 비상사태에 돌입하게 된다.

 


이렇게 해보세요
  • 집에서 하는 산후조리는 첫 아기를 낳은 초산부에게 더 좋다. 경산부보다는 산후회복이 더딜 수 있으므로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적절한 관리를 받을 수 있고 조용한 가운데 충분히 쉴 수 있기 때문. 특히 산후 우울증에 시달릴 때는 낯선 환경보다 편안한 집이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산후조리를 해줄 도우미를 찾는 일.

  • 남편이나 부모, 가까운 친척이 주변에 있어 자주 들여다볼 수 있다 해도 전적으로 산모와 신생아를 돌봐줄 도우미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주변사람에게 폐를 끼치기 싫거나 도움받을 사람이 전혀 없다면 24시간 머물면서 돌봐주는 사람이 적당하고, 신경이 예민해서 낯선 사람과 함께 지내기 싫거나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출퇴근 하는 도우미가 적당하다. 집에서 산후조리할 경우 남편의 도움은 절대적이다.

  • 특히 출퇴근하는 산후조리사를 둘 경우 밤중에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거나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잔손이 가는 일을 남편이 도와줘야 한다.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하거나 성에 차지 않는다고 해서 몸이 회복되기 전에 움직인다면 그 당시에는 몰라도 평생 산후 후유증을 앓게 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몸을 먼저 돌보도록 한다.

산후조리 전문기관이용하기
  • 아기에게 신경 쓸 일 없다 산후조리원의 특징은 아기와 산모를 분리시켜 산모가 아기 돌보는 일에 신경 쓸 일 없다는 점. 아기는 목욕, 수유, 정기검진 등 전문가의 품에서 24시간 적절한 보호를 받으므로 산모는 자신의 몸관리에만 주력하면 된다. 집안일과 완전히 차단되어 있다 남편이 가사에 전혀 관심없이 살아왔거나 첫째 아이가 있을 경우, 성격상 남이 하는 일은 만족스럽지 못한 주부라면 집에서 산후조리 하는 일이 쉽지 않다.

  • 오히려 집을 떠나 전문기관에 들어가면 눈에 보이지 않으니 신경 쓸 일도 줄어든다. 집에서 먹는 것보다 식단이 다양하다 집에서라면 혼자 먹자고 이것저것 준비하기 쉽지 않다. 반면에 전문 조리원에서는 산모 위주의 식단과 간식이 끼니마다 다양하게 제공되므로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 같은 처지에 있는 산모들이 함께 식사하면서 잃었던 입맛을 되찾을 수도 있다. 대화를 통해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산모의 가장 큰 스승은 같은 경험자. 공동생활을 하는 산모들끼리 모여앉아 대화하고 경험담을 들으면서 실질적인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 특히 첫 아이를 낳은 산모는 다른 사람들에게 얻어 들은 정보가 육아의 큰 밑천이 되기도 한다. 목돈이 나간다 물론 집에서 도우미를 부르는 것도 비용이 나가기는 마찬가지지만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저렴하고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러나 산후조리원은 2주에 80~95만원의 비용은 물론 유축기 사용료, 아기 분유나 기저귀 등의 비용이 추가로 나가게 된다.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다 남편이나 그밖의 가족들이 자주 들여다보거나 함께 생활할 수 없기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산모가 있는 방은 1~1.5평 남짓한 독실. 낮에는 다른 산모들과 얘기라도 나눌 수 있지만 밤에 잠은 안 오고 혼자 누워있다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

  • 개인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 공동체 생활의 장점이자 단점은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유지되기 힘들다는 점. 다른 산모들과는 달리 회복이 늦어 몸이 많이 힘들거나 낮에 조용히 잠을 자고 싶을 때, 신경이 예민해서 작은 소음에도 잠을 깨는 형이라면 공동체 생활에 더욱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시설이나 서비스가 미비된 경우도 있다 집에서 하는 것과는 아무래도 질적인 차이가 있다. 친정어머니가 끓인 듯 입에 꼭 맞는 미역국이나 손수 기른 무공해 나물을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 또 분명히 제공되는 것으로 알았던 것이 제공되지 않거나 제공되더라도 질이 떨어져 출산의 기쁨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해보세요
  • 전문 산후조리원은 이미 아이가 하나 이상 있는 경산부에게 더 유리하다. 큰 아이나 다른 식구들에게 전혀 신경쓰지 않고 신생아와 산모가 따로 떨어져 나와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쉴 수 있다. 산후조리원이 최근 아이디어 사업으로 급부상하면서 한 동네에 서너 곳씩 생기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전문적인 지식이나 소명의식 없이 인테리어만 그럴듯하게 꾸며놓고 호객행위를 하는 곳도 있다. 잘못하면 출산의 즐거움을 망치고 평생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는 문제.

  • 따라서 산후조리원을 고를 때는 훌륭한 인테리어보다는 조리를 맡아줄 전문인들의 자질과 매너, 인상, 식당의 형편과 식단구성 등을 꼼꼼하게 챙긴다. 광고에 끌리기보다는 그곳을 거쳐간 경험자들의 입소문이 가장 믿을만한 정보다.